- '나를 자르시오' 정몽규 회장도 '항복'한 클린스만의 결정적 발언..."손흥민과 이강인 때문에 경기력 좋지 않았다"
- 출처:마니아타임즈|2024-02-17
- 인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약체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한국 언론과 축구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안컵은 성공적이라고 주장했다. 4강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매경기 전술없이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그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국에 상주하지 않고 K리그를 무시한 채 해외파들만 보러다니는 행태에는 분노했다. 대표팀 경기보다 유럽 축구 경기 해설에 더 신경쓰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아연실색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졸전에도 불구하고 영혼없이 웃기만 하는 그의 ‘여유‘에는 할 말을 잃었다.
이 같은 부정적 시각에도 그는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을까?
자신을 감독으로 고용한 정 회장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10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 때문에라도 자신을 해고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정이야 어찌 됐건 4강 진출이라는 결과물이 가장 큰 무기였을 것이다.
정 회장도 4강을 달성한 감독을 무슨 명분으로 경질할 수 있겠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누가 제보했는지는 몰라도 선수들 간 다툼으로 손흥민이 손가락 탈고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클린스만은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과 이강인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선수들에게 돌린 것이다.
유럽 등 해외 클럽에서는 개성 강한 감독이 종종 선수들을 비판하기도 한다. 조제 무리뉴 전 AS 로마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그랬다.
하지만 한국에서 감독이 선수 탓을 했다가는 그 순간 ‘매장‘된다.
정 회장도 클린스만의 그 같은 태도에 ‘항복‘했다. 그를 해고할 결정적인 명분이 생긴 것이다.
정 회장은 "클리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행,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국가대표 팀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 그 에너지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야다.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 논의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앞으로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이유로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 선수 탓까지 하자 정 회장도 어쩔 수가 없었다.
클린스만은 선수 탓을 하면 자신의 경질론이 수그러들 줄 착각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나를 자르시오‘라고 하는 말이나 같았다.
- 최신 이슈
- 다시 린가드로 뜨거워질 서울월드컵경기장, ‘개막 무득점’ FC서울에 돌파구 마련할까|2024-03-15
- 제주, 서울 원정서 연승 도전…키 플레이어 ‘유리’ 조나탄|2024-03-15
- 맨시티 더브라위너, 사타구니 부상으로 3월 벨기에 명단 제외|2024-03-15
- 라리가, 비니시우스에 인종 차별 구호 외친 축구팬들 고소|2024-03-15
- 'ACL 4강 진출-대표팀 6명 배출' 울산, 인천전서 상승세 잇는다|2024-03-14
- 야구
- 농구
- 기타
- "어디서 데려왔어요?" '2강 후보' KIA 향한 평가 바꾼 크로우
-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6위로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구단 평가가 확 달라진 배경엔 외국인 투수가 있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
- 두산 이영하, '선발→불펜' 보직 변경…이승엽 감독 "마운드 강화 차원"
-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7)가 '불펜'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4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
- '코리안 특급' 박찬호, 다저스·샌디에이고 개막전 시구 맡는다
-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시구에 임한다.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주관 중계권자인 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
- 화사, 4월 20일 첫 단독 팬 콘서트 개최
- 가수 화사(HWASA)가 첫 단독 팬콘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15일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에 따르면 화사는 오는 4월 2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HWAS...
- 모델 뷰리, 건강미 넘치는 강렬한 바디프로필
- 모델 뷰리가 건강한 몸매를 강조한 바디프로필 화보를 공개했다.뷰리는 크리에이터 크루 브랜드 ‘클픽’과 빌리네 스튜디오 The 남기다 작가, 동영상 크리에이터 RAMA가 콜라보레이션...
- ‘이지훈♥’아야네, 파격 수영복 자랑한 임산부 “살 찐 거 지적NO”
- 임신 중인 아야네가 수영복 자태를 자랑했다.14일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SNS에 “6개월 임산부 여행룩”이라고 적었다.이어 “10장 꽉 채운건….! 제 아름다운 임...
- 스포츠
- 연예
- 알 나스르(KSA) 3:2 알아인 FC(연장전 4:3, 승부차기 1:3)
- 애스턴 빌라 0:4 토트넘 홋스퍼
- [HuaYang] VOL.433 모델 Yun Er
-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0:6 아스날 FC
- 맨시티 3:1 맨유
- 토트넘 홋스퍼 3:1 크리스탈 팰리스
- SC 프라이부르크 2:2 FC 바이에른 뮌헨
- 리버풀 FC 3:0 사우샘프턴
- 가와사키 프론탈레 2:4 산둥 타이산
- [YouMi] Vol.458 모델 Egg-Younisi